Kiwon
January 16, 2025
코너룸에 묵었습니다. 코너룸 같지 않은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코너룸인데, 창문이 한 쪽에만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코너룸이라고 미니 바 앞에 테라스가 하나 더 있습니다.
최근 리뉴얼을 한 것처럼 욕실이 깨끗했지만, 넓은 객실에 좁은 객실과 같은 가구만 갖다 놓다 보니 엉성해 보이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티비는 스마트 티비도 아니고, 국제 방송도 볼 수 없는 형편없는 수준이었습니다. 크롬캐스트 연결 안되고, 호텔 홍보영상만 반복됩니다.
시설은 5성 호텔을 흉내만 낸 수준이고, 조식당 역시 맛 보다는 양과 가짓수로 보여주기 식에 불과합니다.
3군에 있어서 시내 중심가로 가기 불편하고, 공항가기도 불편하고, 시내로 이동하는 주요 도로에 위치하고 있어서 교통 체증도 항상 심한 장소입니다.
다만 직원들이 투숙객을 대하는 태도는 다른 고급호텔 못지 않은 수준입니다. 게다가 인원도 넘칠 정도로 많아서 어디서든 투숙객의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로비에서 처음 맞이하는 호텔의 친절함은 객실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무너지기 시작해서, 체크아웃할 때는 바닥을 칩니다.
5성 현판을 달고 있지만, 실상은 베트남 로컬 브랜드 5성 호텔 수준에 불과합니다. 조금만 더 비용을 추가하거나 비슷한 금액으로 시내에 위치한 유명 브랜드 5성 호텔 투숙도 가능합니다.
참고로 코너룸 더블 베드로 예약했다면, 전원 플러그는 베개 사이에 있습니다. 리셉션 직원들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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